"매일 문 엽니다"… 종로구, 탑골 어르신 문화놀이터 운영 확대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7 2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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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용 호응 반영해 3월부터 공휴일 제외 ‘매일 운영’으로 전환
▲ 탑골 어르신 문화 놀이터 모습

[뉴스힘=박노신 기자] 종로구는 어르신 전용 여가공간인 ‘탑골 어르신 문화놀이터’의 운영을 확대해 오는 3월부터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탑골 어르신 문화놀이터’는 탑골공원 인근 낙원상가 1층에 조성한 어르신 문화·여가 공간이다.

17개의 테이블과 장기·바둑판을 갖추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2월 3일 개관 이후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 속에 탑골공원 일대 대표 실내 여가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총 1,124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이용자의 약 85%는 서울시민, 15%는 서울 외 지역 방문객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놀이터가 종로구뿐 아니라 서울 전역과 수도권 어르신들에게도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용 인원은 일 평균 60명 수준이며, 평균 체류시간은 3~4시간에 달한다. 어르신들은 장기를 두거나 담소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곳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비오거나 추울 때는 장기를 두기가 어려웠는데, 이제 깨끗한 실내에서 친구들과 장기를 둘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정말 좋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탑골공원 때는 술 마시고 싸우는 사람이 많았는데 여기에서 장기 두니까 좋은 음악도 나오고 훨씬 낫다”며 웃었다.

종로구는 높은 이용률과 함께 월요일에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기존 휴무일이던 월요일에도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부터는 국가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이용이 가능해져 어르신들의 여가 편의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구는 앞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놀이터를 단순한 휴게공간이 아닌,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지역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탑골공원 일대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운영 시간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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