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것만큼, 잘 마무리할 준비' 강동구, 웰다잉 교육·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운영 첫발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21: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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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지역 주민 180여 명 참여…존엄한 삶과 죽음 준비 교육
▲ 찾아가는 웰다잉 교육 및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교육 현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강동구는 어르신이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2026년 웰다잉 교육’과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 30일,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올해 첫 번째 웰다잉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지역 주민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선배시민자원봉사단 '청춘누림 기타반'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2015년 결성된 해당 봉사단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12명으로 구성돼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흑산도 아가씨’ 등 7곡을 선보였다.

이어 강원남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장이 '존엄한 삶과 존엄한 죽음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약 60분간 강의했다. 강 소장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제도라는 점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교육 후에는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가 운영됐다. 서울특별시립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상담사 3명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희망자가 현장에서 의향서를 작성·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육부터 상담, 의향서 작성과 등록까지 한자리에서 제공해 참여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관내 복지관 3곳을 순회하며 총 4차례 교육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은 8월 28일 해공노인복지관, 10월 7일 성내종합사회복지관, 10월 27일 강동종합사회복지관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해당 복지관이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지역 어르신들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을 연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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