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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7일 시작한 ‘2026년 마술로 배우는 환경교육’ 현장- 서울문덕초등학교 |
[뉴스힘=주신락 기자] #송파구 한 초등학교 강당. 마술사 손짓에 무대 위 학생이 공중에 떠 있자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함성이 터진다. 곧이어 오디오에서 환경 뉴스가 흘러나오고 반전 마술이 이어진다. 웃고 놀라는 사이 마술로 재활용과 기후변화 이야기를 배우는 이색 환경 수업 현장이다.
서울 송파구가 지난 9월 7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마술로 배우는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환경 이야기와 실천 방법을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마술과 결합했다. 오는 11월까지 신청한 학교 18곳의 강당이나 시청각실로 마술사가 직접 찾아간다.
환경 영상 시청부터 마술 공연, 탄소중립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무대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앉아서 듣기만 하지 않는다. 무대에 직접 올라 마술에 참여하고, 환경 문제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재미있게 익힌다.
무대는 동물마술로 문을 연 뒤 ▲재활용의 필요성을 눈앞에서 보여주는 ‘리사이클 프로젝트’ ▲대형 오디오로 환경 뉴스를 전하는 ‘사운드 일루션’ ▲빙고 게임으로 나무 심기의 의미를 나누는 ‘장난감 이야기’ ▲물과 모래로 일상 속 실천을 권하는 ‘마술사의 선물’이 차례로 펼쳐진다.
재활용과 자원순환, 기후변화 대응 같은 메시지를 마술에 녹여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마지막 샌드아트 공연은 지구온난화로 삶터를 잃어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모래그림에 담아 여운을 남긴다.
구는 2023년부터 이 교육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44개 기관 9,850명을 만났다. 해마다 신청이 이어지며 올해는 4,000여 명이 함께해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환경의 소중함은 설명보다 직접 보고 느낄 때 마음속에 더 오래 남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우고, 배운 것이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넓혀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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