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무대로 변신!" 송파구, 학생들 찾아가 'K-컬처 아카데미' 진행

주신락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2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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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6개교에서 K-POP 댄스 수업…700여 명 참여
▲ 지난 5월 6일 위례별초등학교로 찾아간 ‘송파구 K-컬쳐 아카데미’

[뉴스힘=주신락 기자]  # "자, 하나, 둘, 셋! 손 쭉 뻗어, 캐치~ 캐치~"

지난 6일, 위례별초등학교 체육관이 들썩였다. 강사 구령에 따라 5학년 전교생이 K-POP 음악에 몸을 실었다. 처음엔 쭈뼛거리던 아이들도 어느새 서로 눈을 마주치며 손을 뻗었다.

서울 송파구가 학생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K-POP을 직접 배우고 무대에도 서보는 ‘학교로 찾아가는 K-컬처 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4년간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로 학생들에게 클래식을 전해왔다. 올해는 K-POP까지 더해 우리나라 대표 대중문화를 학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카데미는 5월 6일부터 15일까지 관내 초·중학교 6곳에서 실시한다. 사전 신청으로 6개교를 선정했다. 학생들에게 익숙한 강당이나 체육관에서 진행하며 학교당 1회, 120분씩 수업한다.

수업은 댄스전문 교육기관의 현직 강사들이 진행한다. 먼저 강사가 10분 동안 시범을 보이며 동작의 핵심을 짚어 준다. 이어 조별로 나뉘어 80분 동안 동작을 익히고, 친구들과 연습하며 호흡을 맞춘다.

마지막 30분은 조별 발표 무대다. 직접 준비한 안무를 친구들 앞에서 선보이며 무대 경험을 쌓는다.

수업에 쓰는 곡은 학생들이 평소 즐겨 듣는 최신 K-POP으로 골랐다. 최예나(YENA)의 ‘캐치 캐치’ 등 익숙한 멜로디 덕분에 몰입도가 높다.

6일 수업에 참여한 위례별초 5학년 김 양은 “TV에서만 보던 안무를 친구들이랑 같이 배우니까 아이돌이 된 것 같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무대에서 웃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행복해졌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의 현장 반응을 살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돕는다는 구상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학교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경험은 청소년의 진로와 감수성 모두에 큰 자양분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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