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산업 현장의 난제 양자컴퓨터로 재정의한다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 2026' 개최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1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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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트랩·중성원자·광자 방식 양자컴퓨터로 산업난제를 풀고 결과 발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힘=박노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Quantum Reframing Challenge) 2026' 결승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자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화로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8월 12일 양자 분야를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의 차세대 프런티어 분야로 선정하고, 첨단기술을 미래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시드(SEED)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뒷받침하는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도입·구축 중인 아이온큐(IonQ) 100큐비트 이온트랩 양자컴퓨터의 본격적인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양자컴퓨터의 산업적 활용 사례(Use-case)를 직접 도출하고, 이를 실제 양자컴퓨터로 풀어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

6월 19일부터 진행된 예선에는 총 73개 팀, 214명이 참가 신청했고, 이 중 54개 팀이 제조‧소재‧금융‧최적화‧인공지능(AI) 등 산업‧공공 문제에 기반한 기획서를 제출하고 평가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자유 주제와 별도로 후원기업의 실제 산업 문제를 출제하는 ‘코오롱 커스텀 트랙’을 운영하여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함께 다루도록 했다.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의 과제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기존 고전컴퓨터의 계산법이 틀리는 지점을 양자컴퓨터로 바로잡는 계산과학형 과제이다. 암모니아 합성 촉매의 질소분자 결합 절단 에너지 계산(팀‘양자야호’), 반도체 증착·식각 전구체 계산의 교정(팀‘슈뢰딩거의 강아지’), 배터리 전해질 첨가제의 분해경로 예측(팀‘친자양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고전컴퓨터로는 최적해를 찾기 어려운 문제를 양자컴퓨터에 맞는 형태로 바꿔 푸는 조합최적화형 과제이다. 하나의 레일을 공유해 서로 추월할 수 없는 항만 야드 크레인의 작업 배정(팀‘김행인’), 방음벽으로도 막을 수 없는 야외 공연장 저음역 소음의 방향 제어(팀‘DEEPDIVE’), 대형 재난 희생자 신원확인 과정에서 혈연이 얽혀 조합이 폭증하는 구간의 탐색 가속(팀‘양아들’) 등이 대표적이다.

본선 진출팀들은 8월 13일부터 25일까지 이온트랩(아이온큐), 중성원자(파스칼), 광자(콴델라) 등 서로 다른 3개 방식의 실제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직접 구현‧검증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고전컴퓨팅 방식과의 비교‧분석 결과, 산업 적용 가능성과 한계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평가한다.

종합 심사결과에 따라 상위 5개 팀에 주요 시상을 진행한다. 대상 1개 팀에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대상,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2개 팀(KISTI 원장상, 상금 400만원), 우수상 2개 팀(한국양자융합센터장상, 상금 250만원) 등 총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콴델라‧파스칼‧코오롱 등 후원기업이 특별상을 제공하여, 수상팀에는 양자컴퓨터 사용 시간, 인턴십 및 콴델라 프랑스 본사 견학, 개념검증 후속지원 등 글로벌 양자기업과의 협력 기회가 제공된다.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양자컴퓨터는 모든 산업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치는 기술이자, 고전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핵심전략기술”이라며, “'7대 SEED' 양자 분야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위해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개발·도입뿐만 아니라 산업적 활용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자 기술의 산업화를 가속하여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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