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소 대관‧스드메 무료…광나루 한강공원 '장밋빛 결혼식' 청년까지 확대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3 2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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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에서 서울시 거주 청년 부부까지 참여 대상 확대
▲ ‘장밋빛 한강 웨딩’ 웹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KB증권과 함께 경제‧사회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시민에게 예식 전반을 모두 무료로 지원하는 특별한 야외결혼식 ‘장밋빛 한강 웨딩’의 참여 대상을 서울시 거주 청년 부부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을 중심으로 지원했다. 최종 2쌍을 선정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부부(예비부부 포함)는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장소 대관부터 공간 연출, 웨딩드레스, 헤어‧메이크업, 부케, 스냅 촬영, 하객 음식까지 예식 전반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결혼식은 10월 25일 진행된다.

모집 방식도 기존 자치구‧사회복지관 등의 추천에서 시민 공개 모집으로 변경해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의 사연을 직접 받는다. 신청서에는 두 사람의 만남 사연과 지금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경제적·사회적 사정, 광나루 장미원에서 결혼식을 희망하는 이유 등을 작성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자의 경제적·사회적 여건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정 등을 함께 살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는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참여 사연을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 또는 배우자 중 한 명 이상이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해야 하며, 예비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 다문화가정 또는 북한이탈주민 가정뿐 아니라 결혼식 비용 마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부부까지 포함한다. 청년 부부는 공고일 기준 한 명 이상이 19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장밋빛 한강 웨딩’을 통해 무료로 결혼식으로 올린 부부는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총 7회, 14쌍에 달한다. ‘장밋빛 한강 웨딩’은 탁 트인 한강과 장미가 어우러진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의 장소적 특성을 살리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민의 삶과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사업을 기획‧총괄하고 KB증권이 후원하며, 서울시 여성가족실이 지정한 결혼전문업체 사회적협동조합베라가 진행한다.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은 2022년에 조성됐으며, 이후 서울시 공공예식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예식에 참여한 한 부부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경제적 부담으로 미루고 있었는데, 한강에서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예식을 올릴 수 있어 감사했다”며 “우리 부부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장밋빛 한강 웨딩’은 한강의 아름다운 공간과 기업의 사회공헌을 연결해 시민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는 사업”이라며 “결혼식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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