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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현대공예 연구 사업 면담(목칠공예가 조일상)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 현대공예가들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연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한다. 박물관은 27일 ‘현대공예 연구 및 아카이브 구축의 과제’를 주제로 학술 워크숍을 열고, 작품의 제작 과정과 창작 배경을 조명하며 연구자료의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2023년부터 도자·금속·목칠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공예의 토대를 마련한 1·2세대 공예가 52명과 관련 소장품 670건을 조사해 왔다. 작품을 직접 살펴보고 공예가를 만나 재료와 제작 기술은 물론, 작품의 외형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제작 배경과 공예가의 활동 이력까지 폭넓게 살폈다.
해당 조사는 공예가와 작품에 관한 기초자료가 충분히 축적되지 못했던 한국 현대공예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물관은 분야별 소장품 조사·연구 지침을 마련하고, 조사 내용을 작가·작품 해제 자료로 정리해 왔다. 이를 통해 한국 현대공예의 역사를 기록하고, 향후 연구와 전시·교육·온라인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연구 사업에 참여한 도자·금속·목칠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분야별 연구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다. 서울공예박물관 수집연구과 강연경 학예연구사의 ‘현대공예 소장자료 연구 사업의 성과와 의의’를 시작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의 ‘현대 도자공예의 연구 현황과 과제’ ▲청주대학교 조성호 교수의‘현대 금속공예의 연구 현황과 과제’ ▲최공호 전(前)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현대 목칠공예의 연구 현황과 과제’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후에는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자 4인이 연구 성과의 활용 방안을 토론한다. 개별 작품과 공예가에 관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현대공예 아카이브 구축 방향을 논의하고, 시민들이 연구 성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워크숍은 현대공예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20일부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받으며,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행사 당일에는 잔여석에 한해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박상빈 서울공예박물관장은 “공예품에는 제작자의 기술뿐 아니라 시대의 문화와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밝혀낸 한국 현대공예의 다양한 면모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전시와 교육, 온라인 서비스로 확장해 시민들이 현대공예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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