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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진화 합동훈련 위치도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앞두고, 10월 29일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방·감시부터 초기진화와 주민대피까지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은 산림과 주거지·다중이용시설이 인접해 산불이 확산되면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산불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 시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강화한다.
10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금천구 호암산 일대(호암로 278)에서 도시형 산불 대응을 위한'2026년 산불진화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시·금천구·금천소방서가 공동 주관하며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 군·경찰, 인접 자치구 등 26개 기관, 총 44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차량 56대와 헬기 1대, 드론 7대 등을 활용해 기관별 임무와 협업 절차를 점검한다.
훈련은 차량 56대와 헬기 1대, 드론 7대 등의 참여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입산자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호압사와 주변 산림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AI·드론을 활용한 산불 발견과 상황 전파부터 초기진화, 현장 통합지휘, 지상·공중 합동진화까지 단계별로 점검한다. 관악·구로·강서·동작·중랑·양천구 등 6개 인접 자치구는 진화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현장지휘에 따른 진화구역별 임무 수행과 잔불 정리·뒷불 감시를 통해 권역별 지원체계를 확인한다.
주민과 사찰 이용객의 대피, 부상자 구호·이송, 호압사 석불좌상 소산 등 인명과 문화유산 보호 절차도 함께 훈련한다. 시는 훈련 종료 후 상황 전파, 자원 동원, 기관 간 협업과 진화대원 안전관리 등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가을철 산불 대응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건소와 의료기관은 현장응급의료소 운영과 환자 분류·이송을, 경찰과 자율방재단 등은 교통 통제와 대피 지원을 맡는다. 전기·가스·통신 관계기관은 시설 안전점검과 긴급복구 절차를 확인한다. 현장 영상을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로 연결하고 토론훈련을 병행해, 현장과 상황실 간 정보 공유 및 주민대피·수습·복구 지원체계를 점검한다.
서울시는 훈련에 앞서 자치구와 사업소 등의 산불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기관별 자체 점검과 서울시 표본점검을 통해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미흡사항은 산불조심기간 전에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점검대상은 산불 예방·홍보, 산불취약지역 관리, 교육·훈련, 진화장비·시설, 인력 관리, 주민대피 등 11개 분야 36개 항목이다. 진화장비와 감시카메라의 작동 상태, 진화대 편성, 유관 기관 비상연락망 등을 확인한다. 특히 야간·도심형 산불 대응계획과 요양원 등 산림 인접 취약시설의 대피계획을 점검해, 산불 발생 시 현장 대응과 주민 보호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서울시와 24개 자치구, 5개 공원여가센터 등 총 30개 기관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산불 발생 시 진화 종료까지 대응을 이어간다. 대책본부는 산불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 진화자원 지원 등 산불 대응을 총괄한다. 운영시간 이후에는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을 유지한다.
산불 예방을 위해 주요 등산로와 둘레길에서 화기 소지·흡연 금지를 안내하고, 취약지역 순찰과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민 대상 산불 예방 홍보도 확대한다. 산림 내 사찰 주변과 산림인접지역의 소각행위 등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인화물질수거함을 활용한 자발적인 화기 보관을 유도하고, 산림 내 낙엽과 잔가지 등 연료물질 정비도 추진한다.
AI·드론과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산불 감시체계 구축도 늘려가고 있다. 산불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현장 영상을 관계기관과 공유해 초기 대응과 진화전략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노원·구로·은평·관악구에 이어 올해 강북구에 AI·드론 산불감시체계를 추가 구축했으며, 강남·강동구에서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블랙박스형·조망형 감시카메라와 현장 순찰을 병행하고, 드론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확인해 감시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화인력·장비 상호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인접 자치구와 공원여가센터의 자원을 신속하게 동원하고, 산림청·소방·군·경찰 등 유관 기관과 공동 대응한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중심으로 기관별 임무와 진화구역을 정하고, 산불진화차와 기계화 진화장비 등을 배치한다.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재난문자 등으로 대피를 안내하고, 대피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우선 지원한다. 주불 진화 이후에도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가며, 열화상 드론 등을 활용해 숨어 있는 불씨를 확인하고 완전히 제거해 재발화를 방지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심과 인접한 산불은 신속한 진화와 주민대피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사전점검과 합동훈련으로 현장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가을철 예방·감시와 초기 대응을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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