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글로벌 AI 디지털 서밋 개최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2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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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세계은행그룹 총재와 AI·원자력 협력 증진 등을 위한 면담 실시
▲ 재정경제부

[뉴스힘=박노신 기자] 재정경제부는 세계은행그룹(WBG) 등과 공동으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본행사를 개최한다.

동 서밋은 세계은행그룹의 연례 행사로, 워싱턴 D.C.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금번 행사에는 세계은행그룹 총재와 각국 디지털 장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 160여 국가에서 9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AI·디지털 분야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글로벌 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를 보여준다.

이번 서밋에서는 AI·디지털 기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 개발도상국의 성장 기회 확대를 논의한다. 아울러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보건 등 분야의 AI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이 부총리는 20일 오전에 진행된 개회식 축사에서 이번 서밋의 서울 개최를 환영하고, “한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수원국에서 다른 나라의 발전을 돕는 공여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바꾸는 힘을 경험했다”며, “한국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AI 전환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는 AI 혜택에서 어떤 국가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은행을 포함한 6개 다자개발은행의 AI 협력센터를 한국에 모으는 글로벌 AI 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세계은행 글로벌 AI·디지털 지식센터(이하 ‘지식센터’)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가 출연한 세계은행 AI·디지털 기금(이하 ‘디지털 기금’)은 개발도상국의 AI 솔루션 도입과 분야별 AI 활용·전환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K-AI 패키지를 활용하여, 개발도상국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2030년까지 10억 명에게 디지털 접근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세계은행의 ‘@A Billion’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앞서 이 부총리는 지식센터 사업 홍보부스를 방문해 지식센터 설립 후 디지털 기금 첫 승인 사업인 ‘동아프리카 의약품 추적 시스템 확산 및 고도화 지원’ 사업을 살펴봤다. 이 사업은 우리 기업 기술로 모잠비크에 구축한 의약품 추적 시스템을 주변국으로 확산하고, AI 분석을 접목해 이상 거래를 탐지하고, 수요 예측을 고도화함으로써 의약품 유통·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부총리는 10월 19일 방가 총재와 면담하고 한·세계은행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세계은행이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와 동아시아태평양 경제전망에서도 주목한 한국의 AI 혁신 역량과 활용 경험을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한국의 원전 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방가 총재는 한국이 공공재원·민간자본·기술 등 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춘 국가라고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의 개발도상국 투자와 민간자본 동원 협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양측은 산업 발전의 성과가 청년층의 일자리와 기회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이 부총리는 세계은행 내 한국 인력의 고위직 진출 확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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