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울어린이대공원 공모전 포스터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도시 인프라를 AI 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는 '실험장'으로 개방하고, 대학·기업과 함께 서울의 현안을 해결하는 민·관·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공단은 6월 22일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 AI기반 서비스'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현재 진행 중인 공원 재조성 사업과 맞물려, AI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아 어린이대공원을 미래형 스마트 공원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 ▲이용 편의 및 콘텐츠 ▲자유주제, 이렇게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공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아이디어라면 어떤 것이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개인으로 참가해도 되며, 최대 4명까지 팀을 꾸려 참가해도 된다. 접수 기간은 6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총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차와 2차 서류 심사를 거치고, 마지막으로 3차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4편을 선정하며, 수상작에는 총 4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선정된 수상작은 실제 사업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그동안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먼저 제안을 해오면 검토하던 수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으로서는 이례적으로 AI 분야 협력 대상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현재 서울대, 카이스트, 한양대, 경희대 등 9개 대학의 AI 연구진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계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일부 대학과는 공동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국가 R&D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에 와 있다.
협력 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도시 안전·관제, 시설·인프라 관리, 로봇·모빌리티, 그리고 데이터 기반 AI다. 공단은 앞으로 이런 공동연구와 국가 R&D 참여를 발판으로, 서울의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 AI 실증 모델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민간 AI 기업들을 위한 전용 플랫폼인 'AI 오픈랩'도 운영 중이며, 상시 제안을 받고 있다. 6월 말에 1차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진행한 뒤, 하반기부터는 실제 도시 인프라 현장에서 실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내부적으로도 AI 활용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단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학습·분석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개방하기 위해'지능형 데이터 개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추진단(T/F)'을 구성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사적으로 운영한다.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공단 전반의 데이터 활용과 AI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최신성이 확보된 공공데이터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도는 AI 기술 도입을 넘어 도시 인프라를 시민·청년·학계가 함께 활용하는 열린 실험장으로 만들기 위한 공단의 선제적 노력이다"며 "서울시의 정책에 발맞춰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위해 현장 중심의 민·관·학 협력과 첨단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