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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메디컬오스위트요양병원 화장실 세면대 수도꼭지의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 검사를 위한 수돗물 채취가 진행되고 있다. |
[뉴스힘=박노신 기자] 하남시는 물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부터 초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레지오넬라증 감염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병원 3곳과 요양원 4곳, 대형쇼핑몰 1곳 등 총 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각 시설의 급수시설 등에서 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에서 발생한 물방울이나 비말 등을 호흡기로 흡입하면서 감염될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수도꼭지, 장식분수, 분무기 등 물이 있는 환경에서 증식할 수 있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되면 발열, 오한, 마른기침 또는 소량의 가래를 동반한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는 급수·온수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하남시는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여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은 즉각적인 위생관리 조치 후 철저한 재검사를 실시하여, 안전 기준을 완전히 충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가정에서도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은 수도꼭지나 샤워기는 사용하기 전 2분 이상 50℃ 이상의 온수 또는 20℃ 이하의 냉수를 충분히 흘려보낸 뒤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와 에어컨도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은 여름철부터 초가을까지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인 만큼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물이 고이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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