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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교육지원청, 「구례의 맛과 멋」여름 캠프 성료… 손끝으로 체득한 인문학 |
[뉴스힘=박노신 기자]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한 달간 운영한 '2026. 구례의 맛과 멋 여름 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구례 미래교육밸리 핵심 과제인 ‘구례 인문교육 강화’와 ‘K-푸드 생태계 조성’을 융합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텍스트 중심의 정적인 인문 교육에서 나아가, 학생들이 오감으로 체험하고 손끝으로 직접 만들며 실천적 생활 주도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난 1~2월 구례영재교육원 내에 마련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독서인문학교 거점 공간을 기반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프로그램이 갖는 한계를 인지하고, 거점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이번 캠프를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캠프는 총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산동면 꽃다선 공방에서 진행된 ‘섬지뜰 꽃차와 다식’ 교실은 구례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코칭단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구성된 학습코칭단이 실제 수업에 힘을 보탠 것으로, 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꽃차・다식 등 구례의 전통음식은 물론 예술・심리 영역까지 코칭단을 지역 강사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례영재교육원 '독서인문학교'에서 진행된 ‘독서인문서예’ 교실은 학생반과 학부모반을 함께 운영한 점이 특징이다. 독서인문교육이 온전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가정・학교・지역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은 붓을 들고 글을 새기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과 이른바 ‘엉덩이 힘’이 길러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으며,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다는 소감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아이사랑카페'에서는 중1~고3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빵빵빵, 구례’ 제빵 교실이 요일별 원데이클래스로 운영됐다. 이는 구례의 대표 산업 중 하나인 베이커리 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밀을 가공해 빵으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학생들의 진로・진학 탐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김유동 구례교육장은 “가정과 학교, 지역이 한자리에 모여 구례의 맛과 멋을 손끝으로 익힌 뜻깊은 여름이었다”며, “학습종합클리닉센터・독서인문학교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의 자원과 인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아이들의 배움이 삶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거점 공간을 점차 확대해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구례의 자산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교육지원청은 거점 공간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독서인문학교 거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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