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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건물주, 가로수길 부활 맞손…임대료 낮추고 상권 살린다 |
[뉴스힘=박노신 기자] “강남을 힘차게! 구민을 신나게! 강남 대전환!!” 강남구가 가로수길의 공실을 줄이고 활력 넘치는 상권으로 되살리기 위해 건물주들과 손을 맞잡았다. 지난 9월 11일 구청 제1작은회의실에서 가로수길 건물주협의회를 대표한 건물주 5명과 ‘가로수길 건물주와 함께하는 지역상권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가로수길의 매출 감소와 공실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구의 상권 활성화 지원과 건물주의 자발적인 임대료 안정 노력을 연계해 상권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가로수길 상인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실 문제와 상권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후 가로수길 건물주협의회에 상생협약 참여를 제안해 건물주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현재 59개소의 소유주가 임대료 인하와 임대조건 완화 등에 참여하게 됐다.
최근 가로수길에는 가구·생활용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과 신축 공사가 이어지는 등 변화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탬버린즈, 젠틀몬스터, 올리브영 등 K-뷰티·패션 브랜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구는 이러한 회복 움직임에 이번 상생협약을 더해 상권에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건물주들은 임대료 인하와 임대조건 완화 등 합리적인 임대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한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임대문화 조성에 협력한다.
구는 상권 환경개선과 문화행사,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주들도 이에 참여·협력하며, 양측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실 해소.신규 입점 촉진 등 지속가능한 상권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는 앞으로 임대료 안정과 공실 활용에 적극 참여하는 ‘상생건물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상생건물주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을 검토한다. 우수 사례를 발굴해 가로수길에서 시작한 상생 모델을 강남구 다른 상권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가로수길의 경쟁력을 되살리려면 행정 지원뿐 아니라 건물주와 상인들이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건물주의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와 강남구의 상권 활성화 정책을 연계해 공실은 줄이고, 새로운 점포 입점과 방문객 유입을 늘려 다시 찾고 싶은 가로수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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