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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타이거즈 〔사진=기아타이거즈〕 |
[뉴스힘=박노신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34)과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34)이 빅매치가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양현종이 광주 개막전 선발등판에 나선다면 성사될 수 있다.
KIA는 4월 2일 광주에서 LG 트윈스와 2022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LG와 주말 2연전을 갖고, 그 다음주중 3연전은 광주에서 한화 이글스와 벌인다. 이어 인천으로 첫 원정길에 나서 문학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3연전을 갖는다. 만일 양현종이 LG와의 개막전에 등판하면 다음 등판 일정이 4월 8일 인천 SSG전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메이저리그 잔류를 포기하고 복귀한 김광현의 정규시즌 등판일정에 대해 "개막시리즈 등판은 어렵다. 70~80구 정도 던질 몸이 되어야 한다. 초반 몇 경기는 나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SSG는 NC(창원), KT(수원)와 개막 5경기 원정을 마치고 KIA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홈 첫 경기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김광현의 등판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양현종과 김광현의 빅매치가 열릴 수 있다.
결국 양현종의 개막전 등판 여부, 아울러 김광현의 어깨 상태와 등판일정에 따라 맞대결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KIA 감독도 관심을 보였다.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원형 감독의 말에 따르면 개막전 쉽지 않다고 한다. 아마 인천 개막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양현종과의 빅매치에 대해 확답을 피하면서 "글쎄~ 일단 우리 로테이션으로 간다. (개막전 선발) 상황에 따라 틀릴 수도 있다. 만일 로테이션 맞으면 이슈도 되고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김종국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을 밝히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세 명 가운데 한 명이다"며 웃었다. 그 세 명은 양현종,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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