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폭염 속 아파트 정전 신속 대응… 전력 공급 2시간 앞당겨 정상화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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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포함 관계 부서 즉시 현장 투입… 주민 안전조치·복구에 총력
▲ 현장대응을 지휘하며 관계자 및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는 서준오 노원구청장의 모습(촬영시각은 8월 3일 23시 29분경)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노원구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발생한 아파트 정전 사고에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 주민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협조를 통해 전력 공급도 예정보다 약 2시간 앞당겨 정상화했다.

정전은 지난 3일 오후 9시 46분께 하계동 A아파트 5개 동(602세대)에서 발생했다. 계속된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자체 변압기에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단지는 세대당 변압기 설계용량이 한국전력이 정전 예방 기준으로 권고하는 2kW보다 낮은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구는 신고 접수 즉시 안전도시과와 탄소중립도시과, 복지정책과, 하계2동 주민센터 등 관계 부서를 현장에 긴급 투입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긴급복구업체를 신속히 확보해 예비 변압기를 활용한 복구 작업에 착수하고 승강기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기 운행을 즉시 중단하는 등 주민 안전조치도 우선 시행했다.

또한 복구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하계2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을 임시대피소로 지정하고, 노약자와 영유아가 있는 세대를 위해 임시숙소 3객실을 마련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나섰다.

서준오 구청장도 즉시 현장을 찾아 복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향후 조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현장 대응을 지휘했다.

당초 4일 오전 5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복구 작업은 구와 관계기관, 복구업체의 긴밀한 협조로 새벽 3시 17분께 마무리됐다. 전력 공급은 예정보다 약 2시간 앞당겨 정상화됐다. 해당 단지는 이후 승강기와 전기설비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공동주택 노후 변압기 고장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각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예방조치를 지속 안내해 왔다.

서준오 구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세대당 변압기 설계용량이 2kW 미만인 공동주택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적극 안내하고, 노후 변압기 교체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변압기 교체가 단기간에 어려운 공동주택은 전력 사용량이 일정 수준 이상 증가할 경우, 관리사무소가 에너지 절약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자체 예방조치를 즉시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 실천 홍보를 강화하고 관리사무소 비상 대응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복구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폭염기 정전 예방과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폭염과 열대야 속 정전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예방은 물론 신속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계기관 및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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