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일·가정 양립 넘어 ‘공정한 업무분담’까지…상생 아이디어 제도화 모색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23: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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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자녀 근로자 상생 아이디어 4건 선정… 대직 부담 완화·합리적 보상 방안 제시
▲ 공모전 수상작 소개

[뉴스힘=박노신 기자] 경기복지재단은 유·무자녀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유·무자녀 근로자 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4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의 ‘2026년 3분기 도정 공모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시상금 3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재단은 육아시간 등 모성보호제도의 취지는 보장하면서도 제도 이용에 따른 업무 공백과 동료 직원의 업무 부담을 함께 완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모전 추진계획에서도 출산·돌봄 지원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편중된 업무와 조직 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제시했다.

심사는 내부·외부 전문가로 구성했으며, 외부 심사위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구성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최종적으로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1건 등 총 4건의 제안이 선정됐다.

최우수 제안은 부서별 ‘상생형 업무협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단축근무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집중근로, 재택근무, 업무 재배치 등을 통해 조정하고대직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다.

우수 제안으로는 대직 등 추가로 수행한 업무를 별도의 직무경력으로 인정해 근무평정·보직·교육·경력개발 등에 활용하는 ‘제2직무 경력인증제’와, 모성보호제도 이용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직원에게 포인트를 부여해 합리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상생형 대체직원 포인트제’가 선정됐다.

장려 제안은 업무 편중 정도를 진단하는 ‘상생 밸런스 지수’를 활용하고대직업무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과 합리적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다.

경기복지재단 이용빈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소외되거나 부담을 떠안던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라면서 “선정된 우수 제안들이 일회성 포상에 그치지 않고, 노동조합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내부 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복지재단은 향후 선정된 4건의 제안에 대해 노·사 협의를 거쳐 실제 제도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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