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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석·박사 재학생 10명이 8월 16~22일 영국 서식스대 SPRU에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힘=박노신 기자] 경상국립대(총장 권진회) 대학원 기술경영학과는 석·박사 재학생 10명이 영국 서식스대학교 과학기술정책연구소(SPRU)에서 기술정책·기술경영 핵심 의제를 집중 학습하고 연수 전 과정을 마쳤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 '2026 하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SPRU에서 한양대학교·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했다. 주제는 'Regional, National and International Dimensions of Technology Policy and Management(기술정책·기술경영의 지역적·국가적·국제적 차원)'이다. SPRU는 1966년 설립 이후 60여 년간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를 이끌어 온 연구기관이다.
참여 학생들은 아드리안 일라이(Adrian Ely) 교수를 비롯한 SPRU 교수진으로부터 강의·현장견학·팀 프로젝트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 60년의 성과와 과제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와 지역혁신체계 ▲국가혁신시스템과 파빗 분류체계(Pavitt Taxonomy) ▲영국의 과학기술 거버넌스와 전략 ▲양자기술과 AI 기반 기술혁명 ▲첨단기술 혁신을 위한 금융 등을 학습했다.
에너지 분야 혁신을 다룬 강의와 연계해 영국 남부 해상풍력단지를 탐방하며 에너지 전환의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팀별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SPRU 전문가 패널과 토론한 뒤 수료증을 받았다.
이번 연수는 기술경영학과가 수행 중인 산업통상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이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가 요구하는 석·박사 맞춤형 혁신 인재를 양성하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정부 지원 R&D 사업이다. 기술경영학과는 경상남도 첨단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위산업 및 에너지 분야를 이끌 글로벌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술경영학과는 매년 하계·동계 방학에 영국·일본·호주 등 해외 대학과 글로벌 세미나를 정례 운영하고 있다. 학기 중 교과과정과 방학 중 현장 수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연중 글로벌 교육 트랙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2027년 1월에는 일본 나고야·기후 지역에서 동계 글로벌 세미나를 진행한다. 경남 진주·사천과 일본 기후·나고야가 양국의 항공산업 집적지라는 공통점, 1999년 체결된 경상국립대–나고야대학 자매결연을 배경으로 항공우주 분야 특성화대학인 나고야대학과 미라이공업(주)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재직 중인 박사과정 김기홍 씨는 "유럽이 기술을 평가하고 ESG를 다루는 방식을 현장에서 확인한 것과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첨단기술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발견한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전정환 기술경영학과장은 "지역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기술 그 자체만이 아니라 기술을 둘러싼 정책·제도·시장을 함께 읽어내는 인재가 필요하다"라며 "영국·일본·호주로 연결되는 글로벌 교육 트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경남의 첨단전략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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