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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일 14:00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 경기 |
[뉴스힘=박노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연패를 당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10-2로 크게 승리했다. 전날 12-2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 문보경이 투런포, 박동원의 솔로포, 오스틴의 솔로포, 송찬의의 솔로포, 문정빈의 투런포 등 홈런 5방으로 7점을 뽑았다.
선발투수 손주영이 7이닝(96구)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고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3회 2사 후 7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압권의 투구를 보여줬다. 김진성이 5-0으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등판해, 1점만 내주고 위기를 넘겼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8피안타 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LG 좌완 선발 손주영 상대로 우타자를 전진 배치했다. 윤동희(중견수) 손호영(3루수) 전준우(좌익수) 레이예스(우익수) 나승엽(1루수) 정훈(지명타자) 유강남(포수)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LG는 1회부터 대포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톱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 아웃, 오스틴은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문보경 타석 도중 투수 폭투가 나와 1루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문보경은 박세웅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브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는 아주 큰 포물선을 그렸다. 우익수 레이예스가 펜스 앞까지 쫓아갔으나, 담장을 넘어갔다. 타구속도는 169.9km, 발사각 37.5도, 비거리 112.1m 홈런포였다. 문보경은 개막전에서도 1회 투런 홈런을 때렸는데,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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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일 14:00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 경기 |
LG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이번에는 박동원이 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 박동원은 박세웅의 초구 직구(150.6km)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속도 169.9km, 발사각 24.3도, 비거리 131.1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5회 또 홈런포가 터졌다. 홍창기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오스틴은 2사 후에 박세웅의 슬라이더(140.4km)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177.7km, 발사각 17.9도,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9m의 대형 홈런이었다.
LG 대포는 계속해서 터졌다. 송찬의는 6회 1사 후 구원 투수 박진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7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무려 898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2022년 10월 7일 NC전이 마지막 홈런이었다. 한가운데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타구속도 172km, 비거리 119.5m의 홈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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