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 자진 사퇴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2 2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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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1일 자진 사퇴 발표
'국민타자'라 불릴 만큼 지지 받았으나, 비판 속에 '감독 사퇴'
▲ 두산베어스

 

[뉴스힘=박노신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시즌 초반 팀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국민타자'로서 선수 시절 온 국민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승엽 감독은 결국 시즌 도중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불명예 퇴진을 면치 못했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오늘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두산은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의 지휘봉을 잡으며 팀의 제11대 감독 자리에 올랐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5억원)으로, 신임 감독의 연봉이 2억원~2억5000만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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