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박세혁의 날, 7타점 합작…두산, KT 11-8 제압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7 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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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전날 완패를 설욕했다.
▲ KBO

 

[뉴스힘=박노신 기자]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에서 11-8 승리를 거뒀다. 전날(6일) 0-6 완패 설욕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5이닝 동안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KT 외국인 선발 데스파이네를 괴롭히지 못했지만 불펜진을 흔들었다. KT는 데스파이네가 6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주권, 박시영, 김민수가 무너졌다.

선제점은 KT 몫이었다. 2회초 1사 이후 배정대가 볼넷을 골랐고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이어 김준태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다.

두산은 4회까지 0-1로 끌려갔다. 그러다 5회초 실책이 겹치고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 차는 0-3으로 더 벌어졌다.

5회말 2사 3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로 추격을 알린 두산은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정수빈과 안권수의 연속 중전 안타와 조수행의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 만회했다.

이어 김재환이 3루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승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박세혁이 적시타를 보탰고 상대 실책까지 겹쳐 7회에만 5점을 뽑으면서 6-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8회초 박병호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배정대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8회말 조수행의 희생플라이,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 박세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1-4까지 달아났다.

이날 강승호가 34안타 4타점, 박세혁이 4안타 3타점, 정수빈이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9회초 이승진이 박병호에게 스리런을 내줬다. 이후 배정대, 김준태, 전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하면서 추가 1실점을 했다. 7점 차에서 3점 차까지 쫓긴 두산은 가까스로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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