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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
[뉴스힘=박노신 기자] 삼성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초 동점을 만들고, 9회초 피렐라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KIA의 방망이가 무뎠다. 여러차례 기회를 잡고도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2회는 1사후 황대인 중전안타, 소크라테스 우익수 옆 2루타가 나왔다. 김석환 2루 직선타, 김도영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가 더 뼈아팠다. 류지혁 중전안타, 김선빈 볼넷,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그러나 박동원이 포수 파울 뜬공, 황대인은 3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KIA 선발 이의리가 완벽하게 삼성 타선을 제압했고, 4회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소크라테스가 우전안타로 또 물꼬를 텄다. 1사2루에서 김도영의 땅볼을 엉거주춤 잡은 삼성 3루수 이원석의 1루 악송구가 나와 선제점을 뽑았다. 2사후에는 김선빈이 중전적시타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KIA는 5회 1사 1,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병살타, 6회 1사 1,2루에서는 김선빈이 병살타가 나와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자 삼성은 7회초 이원석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KIA가 7회말 2사후 박동원의 2루탕 ㅔ이어 황대인이 1루수 글러브를 스치는 감각적인 밀어치기로 귀중한 한 점을 뽑았다.
연패를 끊으려는 삼성의 뒷심도 강했다. 8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내야안타, 피렐라의 볼넷에 이어 오재일이 우익수 옆 2루타를 쳐내 한 점을 뽑고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1사후 김태균이 중견수 뜬공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승부는 9회초 삼성으로 흘렀다. KIA 마무리 정해영이 올라오자 1사후 이재현과 김지찬이 연속안타를 날렸고 2사후 피렐라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오승환이 9회를 막고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황동재는 여러차례 위기를 겪으면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나 5회 1사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나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선발 이의리의 역투가 빛났다. 7회 솔로포를 맞았지만 단 3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최고의 투구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8회 장현식이 동점, 정해영이 역전(패전)을 내주며 첫 승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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