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완 8회 결승 투런+한동희 9회 쐐기 스리런' 롯데, LG 격침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9 2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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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뉴스힘=박노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꺾고 시즌 첫 '엘롯라시코' 승자가 됐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4-4 동점인 8회 지시완이 결승 투런 홈런, 9회 한동희가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 선발 스파크맨은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LG 선발 임준형은 4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1회 톱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한동희도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민수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지시완이 투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대량 득점은 실패했다.

LG는 2회 1사 후 채은성의 볼넷,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영빈이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루이즈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서건창의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정훈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실점을 막아냈다.

롯데는 3회 달아났다. 2사 후 이대호가 좌전 안타, 안치홍이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우선상 2루타를 때렸다. 김민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4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영빈의 우전 적시타로 2-4로 따라 붙었다. 루이즈는 삼진 아웃, 서건창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롯데는 선발 투수 스파크맨을 내리고 불펜 나균안으로 바꿨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2사 만루, 문성주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LG는 5회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채은성이 한가운데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출루했고, 유강남이 볼넷을 골랐다. 2사 후 루이즈 타석에서 오지환이 대타로 나와 우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 1사 후 김민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지시완이 LG 불펜 김진성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9회 무사 1,2루에서 한동희가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9-4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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