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즌 첫 연패…‘박민우 3안타’ NC 3연패 탈출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2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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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3연패 탈출
LG 트윈스 시즌 첫 연패
▲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

 

[뉴스힘=박노신 기자]  NC다이노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서호철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민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연장 10회 김휘집이 2루타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5-5 동점인 연장 10회초, NC는 1사 후 권희동이 좌선상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김휘집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6-5로 다시 앞서나갔다.

LG는 투수를 장현식에서 배재준으로 교체했다. 서호철의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2사 3루가 됐다.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천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10회말 바뀐 투수 배재환을 상대했다.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갔으나 좌익수에게 잡혔다. 문보경은 2루수 땅볼 아웃. 김현수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경기가 끝났다.


오스틴이 NC 선발 신민혁 상대로 1볼에서 커터(134km)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관중석 중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 171.7km, 발사각 27도, 비거리 135m였다.

오스틴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8호를 기록하며 KIA 위즈덤, 한화 노시환과 함께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

 


NC는 2회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김휘집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서호철이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한가운데 체인지업(127.5km)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36.8m. 홈런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8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오스틴이 바뀐 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오스틴이 2루 베이스에 슬라이딩을 한 다음 발을 바꾸는 동작에서 2루수 박민우가 재빨리 오스틴의 다리를 태그했고,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원심 그대로 세이프.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김현수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올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들어 NC가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권희동이 좌전 2루타로 물꼬를 트자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연장 10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NC는 4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는 뒷심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임찬규(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는 역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승(현 성적 4승 무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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