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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 |
[뉴스힘=박노신 기자] 프로야구 KT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에 4-0으로 승리했다.
KT는 2016년 KIA(LG 상대), 2021년 키움(두산 상대)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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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 |
역대 최초 5위 결정전을 거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온 KT는 3일 열리는 2차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 두산은 이날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4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4타자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손동현이 1⅔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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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 |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1회에만 4점을 허용했고, 결국 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2회 무사 1루에서 조기 강판됐다.
발라조빅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와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4위(74승 2무 68패)에 올라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전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사상 첫 5위 결정전에서 기적의 4-3 역전승을 거두며 5위로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KT는 1회초 시작하자마자 두산 선발 곽빈을 공략했다. 김민혁이 3볼에서 스트라이크 1개를 지켜본 뒤 5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로하스는 155km 직구를 때려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장성우가 좌선상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1루주자 로하스는 3루까지 진루했고, 좌익수의 송구 실책으로 타자주자 장성우도 재빨리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3루에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무사 1,3루에서 오재일도 우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무사 1,2루에서 오윤석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계속 이어갔다.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3루주자는 득점, 2루주자 오재일이 홈까지 뛰어들었는데, 중견수 정수빈의 정확한 홈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KT는 4-0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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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 경기 |
1회 30구를 던진 두산 선발 곽빈은 2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두산 벤치는 빠르게 곽빈을 강판시키고, 발라조빅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발라조빅은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위기에 몰렸다. 로하스를 152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장성우도 153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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