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립유공자 발굴사업 성과 발표… 2년간 총 540명 발굴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1 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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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황제의 강제 양위에 반대한 강준선 지사, 1919년 3·1독립만세의거에 참여한 길원봉·주종의 지사 등
▲ 서울출신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신청 설명회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서울(한성·경성) 출신 독립유공자 310명을 새롭게 발굴하고, 2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를 개최해 2년간 추진한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의 최종성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30명의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데 이어 올해 310명을 추가로 발굴해, 당초 목표인 500명을 넘어 총 540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추진한 서울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나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국가유공자로서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에 포상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굴 연구는 독립운동 관련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를 통해 ‘25년 5월부터 진행됐으며, 판결문·형사사건부·집행원부·수형인명부·일제감시 대상 인물카드 등 국내외 각종 자료를 폭넓게 조사하고 분석해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의 행적과 공적을 확인했다.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의 범위는 국가보훈부의 포상규정 연도 기준에 따라 1895년부터 1945년까지의 독립운동을 한 유공자이고, 행정구역 기준은 한성부(1895~1910)·경성부(1910~1946), 그리고 서울특별시(1946~1951) 출신으로 설정했다.

이번에 추가로 발굴된 독립운동가에는 1907년 정미7조약 체결과 광무황제의 강제 양위에 반대해 투쟁한 강준선 지사, 1919년 3·1독립만세의거에 참여한 길원봉·주종의 지사, 비밀결사 활동을 전개한 강수성·노사석 지사 등이 있다.

한편, 시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포상 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전달했다. 설명회에는 서울시 및 광복회 관계자,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발굴 연구를 총괄한 이태룡 국립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의 포상신청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국가보훈부는 포상신청서를 검토한 뒤, 최종적으로 독립유공자 포상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발굴사업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후손과 시민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독립유공자 등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시립병원 장례비 지원을 새롭게 시행하고, 보훈수당 지원 확대도 추진하는 등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훈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시작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통해 2년간 총 540명의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발굴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번에 발굴된 분들이 국가보훈부의 심사를 통해 독립유공자로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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