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록 경쟁 없는 힐링 레이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6월 5일 개막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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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위 대형 놀이터 ‘해치 아일랜드’, 무알코올 치맥 ‘해치맥’ 등 체험형 콘텐츠 풍성
▲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운영 프로그램 현장 배부용 리플릿(앞면)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총 65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뚝섬 및 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기록 경쟁보다 완주와 참여의 즐거움에 중점을 둔 시민 참여형 스포츠 축제로, 올해는 행사 공간과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하여 내외국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는 한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메인 행사 ‘3종 경기’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3종 경기(수영·자전거·달리기)’는 참가자의 체력과 숙련도에 따라 코스를 세분화했다. 평소 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과 기존 참가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중급자 코스(22km)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각 종목 완주 시 개별 메달을 받으며, 3개 종목 메달을 모두 결합하면 하나의 원형 메달이 완성된다. 초·중급 코스는 한강의 여유를 담은 서울색 ‘그린오로라’를, 상급 코스는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적용해 기록보다 완주와 도전이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장비 준비 부담을 덜고자 자전거 코스에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배치해 개인 자전거 없이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자전거 종목 참여 시 안전모 착용이 의무인 만큼 개인 안전모 지참을 적극 권장한다. 안전모는 현장 대여(대여료 3,000원)도 가능하나 준비된 수량은 1,500개로 한정된다. 거목스포츠와 협력해 초·중급 코스 구역(축구장 일대)에 900개, 상급 코스 구역(잠실수중보 북단)에 600개를 비치할 예정이다.

경기 당일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뚝섬한강공원(상급 코스는 잠실한강공원) 종합안내부스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사전 접수를 놓친 시민을 위해 현장 추가 접수도 선착순으로 일부 운영하지만, 안전 관리를 위한 정원 초과 시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족, 연인, 친구는 물론 글로벌 관광객 누구나 뚝섬·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무엇보다 한강 물 위에는 초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인 ‘해치 아일랜드’가 조성된다. 한강에 직접 뛰어드는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으로 ▲해치 바운스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수상 챌린지 바운스 ▲수상 트램펄린 ▲한강 로그롤링 등 각양각색의 수상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원활하고 안전한 체험을 위해 10세 미만(201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신장 125cm 미만 어린이는 참여가 제한된다.

아울러 치맥과 한강 라면 등 K-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외국인 참여형 미식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관광객이 한강의 대표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라면 MBTI를 통한 나만의 한강 라면 만들기’ 등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했으며, 감성 발라드 공연과 함께 무알코올 치맥을 즐기는 ‘해치맥’도 펼쳐진다.

‘해치맥’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접수 외에 행사 당일 현장 참여도 개방한다. 현장 참여자(선착순 1천 명)에게는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배달앱 ‘땡겨요’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한강 라면’ 체험 역시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누구나 한강만의 특별한 먹거리 문화를 생생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를 활용한 이벤트와 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공원 곳곳을 채운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아이언루키’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경찰과 도둑 챌린지의 한강 해치 버전인 ‘해치 어디있치?’와 지정된 거점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해치 퍼즐런’이 색다른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해치 퍼즐런’은 행사장 주요 거점(한강플플, 음악분수, X-게임장, 씨름장, 장애인농구장, 장미원 등)을 돌며 조각을 모아 퍼즐을 완성하는 미션형 콘텐츠다. 선착순 500명(1일)에게 해치 디오라마와 오뚜기 저당 소스(각 6종)를 증정하며, 퍼즐을 모두 완성한 시민을 대상으로 오뚜기가 준비한 특별 경품 이벤트도 이어진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전통문화, 생활체육, 휴식을 테마로 한 특별한 부대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전통문화 체험 ‘쉬엄쉬엄 단오제’: 창포물 머리 감기, 투호 던지기, 떡메치기 등 세시풍속에 널뛰기, 향낭·장명루 만들기 등 신규 체험을 추가하여 내외국인 모두 한국 고유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생활체육 ‘한강 스포츠 챌린지’: 전문 강사가 이끄는 클라이밍, 씨름, 수상스포츠(SUP·카약) 강습을 비롯해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배드민턴, 3x3 농구 토너먼트 등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휴식·힐링 및 활력 프로그램: 체력을 점검하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풍경 속 쉼터 ‘모닝 옐로우 라운지’, 아침 커피의 여유를 담은 ‘한강 커피레이브’ 등 방문객에게 활력과 휴식을 선사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첫날 밤인 5일 오후 7시 30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쉬엄쉬엄 시그니처 메달’ 점등 퍼포먼스와 함께 한강 밤하늘을 수놓는 야간 드론 라이트 쇼, 퓨전 국악팀 ‘그라나다’와 공연팀 ‘어쏘티드’의 뮤지컬 갈라쇼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5시에는 유명 셀럽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함께 운동 클래스’가 릴레이로 진행된다. 5일 배우 최여진(줌바 댄스), 6일 배우 남지현(힐링 요가), 7일 개그우먼 김혜선(트램펄린)이 강사로 나선다. 더불어 태권도 시범 및 체험, 이정용과 함께하는 GX 프로그램, 구석구석 라이브 등 활기 넘치는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인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형 축제’에도 공을 들인다. 행사장 내에 푸드트럭 먹거리존을 3개 권역(자양역 인근, 축구장, 잠실수중보 북단)에 조성하는 동시에, 광진구 등 자치구 상인회와 연계하여 축제의 열기가 지역 상권 및 식음료 매장 방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참가자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상과 수상 전역에 매일 1천 명 이상의 안전 인력을 집중 배치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코스와 혼잡 구간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세이프티 가드’를 촘촘히 배치하고, 소방·경찰과 공조해 신속한 의료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수상 도하 구간에는 구조 동력보트(6대), 제트스키(4대), 거리 표식용 패들보드(60대)와 함께 전문 라이프가드 등 총 189명을 투입, 안전한 수중 구조망을 확립했다.

축제에 앞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한강 오픈워터 및 도하 구간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전 구역이 ‘국제철인3종협회’ 경기 규칙 수질 기준에 모두 적합(5월 26일 기준) 판정을 받아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입수할 수 있다.

이어 행사장 내 13개 주요 지점에 ‘스마트 무인 스캐너’를 설치해 축제 방문객 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데이터 기반의 인파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수집된 방문객 수와 시간대별 혼잡도 정보는 음악분수 인근 전광판과 축제 모바일 챗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현장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이를 통해 관람객 분산을 유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보다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기록 경쟁을 넘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한강에서 스포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서울시 대표 여름 축제”라며, “해치 아일랜드, 해치맥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온몸으로 한강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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