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풍납토성"

박노신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5 2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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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 1 · 2동에 걸쳐 있으며, 서쪽으로 한강에 잇닿은 남북 방향의 장타원형을 띠고 있다.

 

 

[뉴스힘=박노신 기자]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3세기 사이에 지어진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토성(土城)으로 정식 명칭은 서울 풍납동 토성이며, 사적 제11호이다. 예전의 이름은 광주 풍납리 토성(廣州風納里土城)에서 2011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 서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 1 · 2동에 걸쳐 있으며, 서쪽으로 한강에 잇닿은 남북 방향의 장타원형을 띠고 있다

 

과거에는 한성백제의 도성이었던 위례성이라는 의견과 단순한 방어성이라는 의견이 서로 엇갈리면서 중요성과 보호에 머뭇거리는 점이 있었다.

현재는 백제의 수도인 위례성이라는 것이 정설. 발굴조사 성과를 보면 단순 방어성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어머어마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었다. 위치는 몽촌토성의 북쪽에 있다. 고이왕 시기와 근초고왕 시기에 개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 서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 1 · 2동에 걸쳐 있으며, 서쪽으로 한강에 잇닿은 남북 방향의 장타원형을 띠고 있다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 사이에 타원형으로 위치해 있으며, 전체 넓이는 35만 3589.1 ㎡이다. 본디 둘레가 4km에 달하는 큰 토성이었으나,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남서쪽 일부가 잘리고, 이후 서울이 개발되는 와중에도 특별한 보호 없이 방치되는 등 잡다한 사유들로 말미암아 현재는 2.7 km가량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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